송파노래방 후기5
이상하게 약속이 안 잡혀서 결국 밤 9시가 넘었는데도 혼자 있네요. 사무실을 터덜터덜 나와서 갈 곳을 잃고 방황을 하고 있었죠. 그냥 컴백홈을 할까 망설이다가 폰을 열고 검색을 해봅니다.
검색을 하니까 상당히 많은 업소들이 보이네요. 그 중에서 눈에 띄는 업소하나가 있어서 자세히 살펴봅니다. 윤부장… 요즘 윤부장이 좀 뜨고 있는 곳인지 자주 눈에 띄더라구요.
호기심 반 진심 반으로 전화연결을 해봅니다. 부장님이 밝은 목소리로 전화를 받네요. 이래이래 여차여차 저차저차해서 혼자 가서 놀고 싶은데 되냐…물었더니 바로 답이 옵니다.
아하 물론이죠^^ 너무 단호한 답변에 저도 모르게 오케~~를 날리고 찾아 갑니다. 차가 좀 막히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는 않았어요. 업소 들어가기 전에 혹시 몰라서 한 번더 전화 걸어서 통화하고 들어갑니다.
처음보는 사이인데 마치 어제 봤던 것처럼 너무 살갑게 대해주는 부장님..ㅎㅎ 사회성 완전 쩔어~~ 요즘은 혼자 놀러 오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서 아예 독고 메뉴가 있더라구요. 부장님이 알아서 척척척 해주니 편하네요.
특별히 계획을 하고 움직이지는 않았지만 마치 계획이라도 한 것처럼 너무 자연스럽게 재밌는 시간을 보낸 것같아서 완전 기분 째지네요.
윤부장 완전 마음에 드네요.ㅎㅎ 제대로 즐기고 온 기념으로 한번 써 제껴 봤어요.
지금까지 윤부장후기였습니다. 다들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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